압구정 박스녀 아인 인스타

1. 압구정 박스녀 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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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이명

엔젤박스, 압구정 박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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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실시간 압구정 박스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을 작성한 누리꾼B 씨는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가슴 만지게 해준다던데 실제로 만난 사람 있냐"라고 물었습니다.

더불어 B씨는 해당 글과 박스를 입은 채 압구정 거리에 있는 여성의 사진을 몇 장 첨부했습니다.

나체 상태로 박스를 몸통에 두르고 도심에 나타난 해당 여성은 이른바 에인절박스녀라 불리는

아인(A_in)씨로 ,

2년 전부터 한국 AV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인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남자가 웃통을 벗으면 아무렇지 않고, 여자가 벗으면 처벌받는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그런 걸 깨 보는 일종의 행위예술"이라며 이 같은 퍼포먼스의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에인절박스의 의미에 대해 아인씨는 "깊은 뜻은 담겨 있지 않다. 박스 안은 천국이라는 의미와 엄청난 선물을 주는 착한 일을 한다는 의미로 지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생계를 위해 '가라오케'에서 일하기도 했었다는 아인은 "과거 술집에서 일한 걸 공개해도 되냐"라는 물음에 "나쁜 일 한 것도 아닌데 상관없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슴이라고 특별히 터부시 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한 아인은 "SNS 팔로워 10만을 달성하면 박스에 구멍을 하나 더 뚫겠다"라는 공약도 밝히기도 했습니다.

형법 제245조(공연음란)에서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충족요건은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공연성'과 '음란행위'가 핵심이라고 합니다.

법원의 판례 등을 살펴보면 통상적으로 공연음란죄의 적용 여부는 사안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공연음란죄의 '음란한 행위'에 대해 대법원은 "일반 보통인의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하여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라 판시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또 "그 행위가 반드시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적인 의도를 표출할 것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속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의 법률자문을 받고 행동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